즐거운 장비충

1. 들어가며

제닉스에서 2021년 1월 초 정식 발매했죠

정식명칭 TITAN GX AIR WIRELESS

aka '타이탄 대칭 무선' 줄여서 '타대무' 입니다

일단 저는 제닉스 신제품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출시 특가로 49900원 + 리뷰 시 포인트 10% 적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붙어서

찍먹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GX AIR이라고 60g짜리 가벼운 모델도 나왔었는데

인기가 있었는지 무선 모델까지 출시했네요

무선이라 배터리가 들어가서 78g으로 약간 더 늘어났지만

여전히 무선 치고는 가벼운편이라 할 수 있겠죠

 

1월8일에 받아 2주 동안 사용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2. 외관 및 스펙

 

저는 화이트 색상으로 구매했어요

마우스는 역시 화이트 아니겠습니까

외관은 상당히 깔끔하고 이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인이 잘빠졌고 마감도 군더더기 없이 제법 좋습니다

 

마우스 등 쪽은 기본적으로 벌집 모양으로 타공 된 쉘이 장착되어 있고요

쉘 모양은 조위기어의 대칭쉘을 카피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S2에 가깝다는 평)

 

 

내용품 구성은 박스크기에 비해 알찬 편입니다

충전유선겸용 파라코드 타입C 케이블

무선수신용 동글 + USB 동글용 어댑터

교체용 쉘입니다

 

 

그러나 나는 타공이 진짜 싫다/환공포증 있다 하시는 분들도

걱정없게 비타공 쉘도 제공됩니다

이 부분은 유저의 성향을 감안한 부분으로 칭찬하고 싶네요

 

타공쉘은 까칠한 느낌인데반해

교체용 쉘은 등이 살짝 부드럽고 미끄럽긴한데

모양새는 더 이뻐보일때도 있네요

 

그리고 중요한 거 하나... 막힌 쉘을 쓰면 TITAN 로고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엄청 깔끔해요

 

 

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XENICS라고 쓰여있는 부분은 배터리인데

모양이 삐뚤삐뚤 양면테이프로 붙여놓은 느낌..

이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밑부분 LED 없이 TITAN이라고 쓰여있는 것은

USB 동글입니다 보관이 편리해보이죠?

이 부분은 Good.

 

 

하단 피트는 '타이거 피트'가 기본 부착되어 있습니다

기본 성향은 슬라이딩한데 적응하면 생각보다 많이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저는 출시 사은품으로 브레이킹 피트를 추가로 받아서

마음에 안들면 바꾸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충분히 괜찮은 피트인거 같아서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센서는 PIXART사의 신형 무선 센서 PAW 337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센서부분도 제가 많이 고려한 부분인데요

PAW 3335 센서로 나왔으면 안살려고했지만

PAW 3370 라는 신형센서가 PMW-3389 뺨때린다고 해서 너무 궁금했네요

 

아래는 공식 제품설명에 공개된 센서 스펙입니다

 

 

전력 효율이 14배 좋은 만큼

배터리 효율은 최대치로 7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박이네요

로지텍 HERO와 레이저 FOCUS+ 센서급의 혁명이 아닐지?

 

 

3. 클릭음 및 쉘 교체 방법

클릭음은 제가 쓰던 타이탄G에 비하면 훨씬 더 경쾌해졌습니다

 

클릭압은 저는 적당하다고 느끼는데

일부 평 중에는 조위보다는 아니지만 꽤 무겁다는 평도 있습니다

또한 경쾌해진 만큼 클릭음이 커졌어요

 

 

 

쉘 교체는 정말 쉬워요 밑에서 살짝 들어 올리면 끝입니다

바꾸는데 몇 초안 걸리는데 느낌은 정말 색다릅니다

 

 

 

코팅은 부드러운 재질로 땀에도 강합니다

타공쉘을 썼을 때 더욱 쾌적하고 미끄럽지않은 느낌이드네요

 

 

4. 그립 및 평가

 

쉘의 모양은 대칭형이고, 측면에서 봤을 때

완만하게 등쪽까지 올라가다가 엉덩이쪽에서 조금 가파르게 내려가는 쉘로

팜 그립으로 잡았을 때 손바닥 위쪽 부분이 많이 닿습니다

그래서 팜그립은 살짝 어색한데 손바닥을 들고 클로로 바꾸면 

아주 좋은거같아요(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좌우 허리라인은 S라인처럼 되어있어서

손가락 지지가 잘됩니다

 

▲ 제 손크기와 손에 닿는 부분을 표현해 봤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손바닥에 꽉 차는 느낌을 원하면 아쉬울 수있는 형태입니다

그래도 손바닥을 잘 받쳐주고요

손바닥 윗쪽이 딱 지지가 되다보니까 대칭형임에도 상당히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인터넷 할 땐 팜 그립,

게임할 땐 클로 그립

리듬 게임할 땐 핑거 그립

이렇게 고루 쓰기 때문에

등~허리 쪽 높이가 적당히 있고 좌우 측이 잘록한 마우스를 선호하는데

타대무는 모양이 세가지 그립을 충족시켜줘서 좋습니다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팁

대략적으로 세 가지 그립 전부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대칭형 답게 클로~팜클로 그립이 가장 적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센서 같은 경우 제가 주로 쓰던 마우스가

G403(PMW3366)과 레이저 바이퍼(PMW3389)였는데

느낌으로 따지면 3366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 센서에 관한 사항은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실측과는 전혀 다르며 센믈리에 또한 아님 

 

 

5. 마무리 & 요약

예전에 출시한 타이탄G를 쓸 때는 그냥저냥 중소기업 OEM 마우스라고 생각했으며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타대무를 사고 2주 동안 써보면서 

'이번에는 정말 다른데? 이거 진짜 메인 마우스로 써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제가 뽑기운이 좋은 건지 유격도 없고 내부도 큰 문제도 없고요

출시특가로 산것도 만족도에 한 몫하네요

 

특가를 놓치신 분은 아쉽겠지만

정가 자체도 약7만원으로 완성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지텍, 레이저의 무선 마우스에 비하면 확실히 저렴하니까요

 

쉘도 검증된 쉘을 카피했고 결국 뽑기만 잘하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마우스 입니다

 

그리고 글 쓴 시각 기준으로 또 할인중입니다 (5.9만원)

 

만약 적당히 등의 높이가 있으면서 양옆 허리가 잘빠진

대칭형 마우스를 찾는 사람이 있다?

저는 타대무 적극 추천해봅니다

 

이상으로 TITAN GX AIR WIRELESS의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점

1. 검증된 쉘

2. 무선 및 배터리타임

3. 꽤나 가벼운 무게(78g)

4. 최신형 센서 PAW-3370

5. 저렴한 가격

6. 좋은 구성(쉘뚜껑/파라코드C타입케이블/USB동글+어댑터)

 

단점

1. QC 뽑기운(리뷰들이 좀 있음)

2. 소프트웨어 구림

3. 클릭압 또는 클릭음(개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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