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장비충

1. 들어가며

콕스라 하면 "그게 뭐지?" 할 정도로 생소했던 적이 있었죠

요즘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있어서 나름의 인지도를 다져가고있는데요

 

그 생소함을 익숙한 느낌으로 만들어준 제품이

엔데버 키보드가 아닌가 싶어요

무접점 키보드는 한 때 워낙 고가라는 인식이 강했고 실제로 수 십만원씩 했는데요

무접점은 비싸지 않다! 라고 외치면서 나온듯한 제품. 엔데버입니다

저는 2019년 하반기에 구입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사용하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본 리뷰를 통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쓴 제품은 콕스 엔데버 무접점 텐키리스 키보드 키압 50g 입니다

 

 

2. 제품 외관

▲ 콕스의 엔데버 실물

 

엔데버는 일반 키보드에서 맨우측 텐키부분을 뺀 텐키리스 키보드로

총87개의 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박스를 뜯으면 약간 레트로한 감성의 키캡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이런느낌의 키보드가 떠올랐다랄까요?

 

요즘 게이머들은 게임할때 불필요한 텐키부분을 빼고 작고 심플하게 나오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저도 게이머답게 텐키리스로 결정했어요

 

엔데버는 키압 35g 과 50g 이 있는데

35g은 너무 낮을것같고,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들이 45g 정도 된다고 해서

적당해 보이는 50g으로 골랐습니다

 

그 결과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않은 적당한 느낌으로 좋은 선택이 됐습니다

 

▲ 엔데버의 밑 면

 

엔데버 밑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쉬운 점은 USB가 탈착식이 아니라는점이 있겠네요

대신 케이블을 좌우측으로 뺄 수 있는 홈이 있어서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어요!

 

높낮이 조절은 1단으로만 가능하며 사용할때는 상당히 견고하다고 느꼈습니다

미끄럼방지 고무도 떨어지거나 하지 않았구요

 

▲ 엔데버의 기본 구성품, 더스트 커버

 

엔데버는 기본적으로 얇은 플라스틱 더스트커버가 제공됩니다

견고한 재질은아니라서 잘못해서 밟으면 저처럼 한쪽이 찢어지거나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없으면 아쉬우니 주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쓰시면 될듯합니다

 

추가로 작은 먼지털이 솔과 키캡리무버가 들어있는데요

키캡리무버는 플라스틱으로된 짧은 리무버로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이왕이면 와이어로된 키캡리무버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3. 디자인 및 타건

▲ 포트를 PC에 연결한 모습

 

엔데버는 기본적으로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이 가능합니다

연결하면 저렇게 무지개색으로 LED가 들어옵니다!

위의 사진은 주변이 밝아서 잘안보이지만...

 

▲ 어두운 곳에서 작동시킨 엔데버

 

짜잔 굉장히 영롱하게 빛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LED 모드는 단색 모드 및 숨쉬기 모드, 데모모드등을 제공합니다

자체 소프트웨어로 LED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지만...

저는 귀찮아서 안하고 그냥 썼어요

 

FN키로는 LED 모드 변경도 가능하지만

FN+F9를 같이 누르면 키의 스트로크 높이조절도 3단계로 가능하고

(스트로크는 키를 인식되게 하는 지점 입니다)

FN+방향키로 볼륨 조절도 가능합니다

볼륨조절이 없어서 불편한부분을 펑션키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ESC 키옆에있는 작은 버튼으로 윈도우키 잠그기도 가능합니다

 

 

 

키보드 리뷰엔 역시 타건영상을 빼놓을 수 없겠죠

무접점 키보드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편집해봤습니다

 

제 키보드는 윤활을 안해서 키의 스프링소리가 조금씩들리네요

나중에 여유가되면 윤활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4. 퀄리티 및 감상

일단 처음 무접점 키보드를 접했을 때

엄청나게 새로운 기분을 느꼈어요

'기계식'키보드로 분류되지만 기계식 같지않은 키감과

보글보글 재미있는 소리

다양한 색상의 아름다운 LED

이 세가지가 어우러져 신세계를 경험한것이죠

 

타건감이 마치 구름위에 버튼을 대고 누르는 기분이랄까요

가볍게 쑥쑥 눌리는데 탄력있게 나오는 느낌

 

엔데버의 키감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 하시려는 분들중에

스테빌라이저 소음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기본적으로 윤활이 되어있어서

스테빌 소음은 잘 잡혀있는 편입니다!

추가적으로 윤활을 해주면 더 조용하고 정갈한 소리가 날 것 같아요!

 

키캡도 흰색과 회색의 조합으로 레트로하면서 깔끔한 인상을 주고요

폰트도 깔끔 합니다

다만 흰색이라 그런지 오래사용하면 때가 타긴하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괜찮을거같아요

안 닦으면 키캡이 구정물을 흡수한거 같은 색상이 됩니다.. 하하ㅏㅏ

 

 

5. 마무리 및 요약

▲ 보라색으로 설정한 엔데버

 

콕스는 지금도 수 많은 키보드를 내놓고있는데요

엔데버는 그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힐만한 키보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 좋은 키감에 더해

무접점 키보드를 적당한가격에 널리 보급해준 키보드니까요

 

기계식 키보드에는 외관말고도

적,갈,청,흑,회,백 뭐 아트박스 등등등

스위치가 끝없이 많지만

 

무접점은 독자적인 키감으로 일반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매니아들은 무접점 키보드를 따로 한대정도는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아요

그 정도로 독특하고 기계식 키보드 입문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숫자키가 들어간 108키 '콕스 엠프레스'도 있으니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같아요

 

콕스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은 별로 기대가 안되긴 하는데요...

다양하게 만들다보니 가끔씩 엔데버같이 괜찮은 제품이 나오기도 하는 거 같아요

뭐, 앞으로도 좋은 제품들 더 많이 나오겠지요^^

 

이상으로 콕스 엔데버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1. 무접점치고 괜찮은 가격과 퀄리티(세일가격 9만원?정도)

2. 적은 스테빌 소음

3. 재미있는 키감과 기계식 치고 시끄럽지 않음

4. 다양한 색상의 RGB LED 지원

5. 이중사출 키캡

 

비추

1. 케이블 분리형아님

2. 중소기업의 QC 뽑기

3. 일반적인 기계식과는 다른느낌

4. 입문하기엔 부담되는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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