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장비충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의 줄임인듯한데


난 지금까지 이런게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만큼 다큐에 무지했거나, 내가 관심있는 분야만 찾아보는 습성때문이겠지...




먼저 오일샌드라는것은 간단하게


땅속에 있는 원유를 말하는 것같고


가라오케는 말그대로 가라오케. 노래방 이런거다



캐나다의 오일샌드지역인 포트맥머리의 suncor 라는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중 몇명, 그것도 "노래'라는 것과 한 술집에서 벌어지는 노래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는 처음~중반까지 보면서 


이 다큐가 말하고자 하는것이 가볍게 오일샌드와 관련된 안좋은 시선들이 좀 바뀌었으면 한다.


정도 인줄 알았다.


그런데 초반부터 보여주던 것이었지만 중반이후로 갈수록


노래와 그들의 삶에 초점이 맞추어 지는걸 알수있었는데


이를 통해 단편적이지만, 포트맥머리라는 오일샌드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결국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크게 다른것같지 않지만


이를 "노래"라는 공통 매개체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감정을 전달하는것은 상당히 인상깊었다


익숙한 팝송들도 많았고 잘은 모르지만 슬프고, 흥겨운 곡들 모두 감상하는 내내


내 귀를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이 곳에서 매일 생산되는 석유의 양은 약200만 배럴이며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일일 석유량은 약9000만 배럴이다.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 많은 것들이 석유화학 제품들이다


우리 생활과 석유는 엄청나게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대중들에게는 단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악의 소굴인것이다.


대중들은 오일샌드지역에서 일한다고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고 한다.


그 지역 기업 뿐만아니라 거주하고 일하는 사람들 까지도 말이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가 제작된것이 아닐까 싶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솔직히 잘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알지 못햇던 세계의 단편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뜻 깊었다.


또 음악도 굉장히 좋았고, 장면 하나하나 다 의미가 담겨져 있는것 같았다.



주말부터 eidf 2013에나온 작품들을 탐색하고 있는데


처음 본것이지만 상당히 괜찮았다. 작품의 질도 훌륭하고


그 깊이도 상당한것같다...


다른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꽤나 높아졌으니


주저없이 시간날 때마다 찾아서 봐야겠다는것이 나의 감상이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