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장비충

시립 도서관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닐다가 우연히 '사라'라는 제목과 표지 재질과 많지않은 양에 끌려버린 책이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때 가장먼저 보는것이, 책의 상태와ㅡ 책의 발행년도를 먼저 고려하기 때문에 역시... 이미 표지는 봤고, 발행년도를 봤다.


2003년...

"지금이 몇년도인데 아직도 이런책이있는거야?"
"겉 모양에 낚였군..."

이런생각때문에 이 책은 몇번이나 눈에 띄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 해버렸다가...

1주일정도 전에... 도서관에서 읽을거리를 찾다가 맘에드는게 없어서... 어쩔 수없다는 심정으로...
"짧으니까 대충 빨리읽자~"
빌렸다...

이후의 잡설은 생략하고...
급빠른 전개!

대략 이야기는 사라라는 소녀와 올빼미 솔로몬의 만남으로 시작되며...
솔로몬이 멘토로써의 역할을 하면서 사라는 생활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슬프고, 짜증나고, 즐거운 감정들을 느끼고, 이를 조절하고 확실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가는 전개이다.

내용전개가 빨라 어이없기도하지만... 어린아이들의 행동이 재밌기도하고... 느끼는 감정들이 공감되기도하고... 나이는 어리지만 굉장히 많은것들을 이해하고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책인거 같다.

"행복을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입문서"라고.
겉표지 후면엔 이렇게 써있었는데...

1,2,3권 읽어보고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해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으며...

세 권으로 되어있지만 종이가 두껍고 내용도 많은것도아니라 딱히 지루하지 않고, 어쩌면 무겁다고도 생각될수있는 소재를 가볍게 풀어가는 작가들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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